안녕하세요 이케아 해커스의 아스키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케아 해커스의 포스팅이 잠시 늦게 올라갔는데요, 구독자님들께 너무나도 죄송스럽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꾸준히 포스팅을 올리는 이케아 해커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성수동의 이케아 랩에 다녀왔습니다. 이케아 랩은 성수동 송정동 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위치는 역과는 멀어서 약간 애매한 거리이지만, 조금만 걷다 보면 높은 고층빌딩 사이로 붉은 벽돌과 철제 지붕으로 둘러싸인 낮은 유러풍의 집 같은 건물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케아 랩을 찾아갔을 때 이 건물의 콘셉트를 잠시나마 헷갈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플러그 스토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쇼룸도 아닌 것 같은 약간은 애매한 위치의 있는 무언가 조금 2%로 부족한 콘셉트의 공간이었던 같아요.
일단 매장의 구성은 푸드 랩, 쇼룸, 샵, 팝업 전시공간, 그리고 이케아 제품을 상담받고 플래닝 할 수 있는 오피스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먼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케아 랩에 방문을 원하신다면, 제품을 둘러본다거나, 구입을 할 수 있는 공간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만약에 구입을 고려하는 이유로 방문을 하신다면, 정식 매장을 방문하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푸드 랩은 일상적인 이케아 매장에서도 제공하는 간단한 식사와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테리아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일단 이 공간은 번외로 나 두고, 제일 먼저 관심 있게 보고 싶었던 팝업 전시공간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외로 전시공간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이케아 제품으로 꾸며진 공간을 빔프로젝트와 미디어 아트로 꾸며놓았는데 분위기는 몽롱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이었습니다. 약간은 이케아 제품을 이용한 실험적인 미디어아트를 표방한 공간이라 생각이 들었는데요, 흠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이 전시 공간이 정말 짧아서 뭔가 집중적으로 보려 하면 전시가 끝난다는 것이었지요. 그래도 이런 실험적인 공간을 꾸미는 이케아의 실험정신이 약간은 국내 가구 업체에도 신선한 자극이 되었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자 그리고 1층에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샵에 들어가 보았는데요. 흠.. 역시나 샵에 있는 제품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전시공간에 배치되었던 제품이라도 구입하려고 했지만, 구입을 하려면 매장 또는 온라인 샵을 이용하라는 답변이 돌아와 아쉬웠습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소비자가 전시공간에서 공감을 얻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동선을 꾸며줘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바로 2층으로 올라가 쇼룸을 방문하였습니다. 쇼룸은 오피스 공간, 주방 공간, 거실 공간을 나누어 이케아 가구들을 배치한 모양새였습니다. 들어가면서 흠.. 그래 이게 이케아지라는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역시나, 공간의 제약으로 인한 보여 줄 수 있는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이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쉽지만 몇 가지 인테리어 소품을 구입하고 오늘 아스키는 이케아 랩을 내려왔습니다.
총 평
이케아 제품에 관심이 있다거나, 제품을 구입하길 원한다면 이케아 랩 방문을 비추천합니다. 하지만 이케아의 가구를 이용하고 있거나 이케아 가구들로 집안을 꾸미고 싶은 가족 또는 신혼부부들에게는 멀리 떨어진 매장에서 상담받기 어렵다면, 이케아 랩에서 이케아의 분위기를 느끼고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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